[클릭 e종목]'코윈테크, 2차전지 소재부터 장비까지...실적 고공행진 기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코윈테크에 대해 2차전지 소재에서부터 장비까지 갖춘 업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 주력의 자동화설비 전문 기업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2차전지향 매출비중이 89%에 이른다. 지난해 3월 2차전지 소재 및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탑머티리얼을 인수하면서 2차전지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한 외형 및 이익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 주요거래처 투자 증가에 따른 수주가 늘어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은 1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90.6%,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26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별 수주잔고 증가와 함께 해외 거래처도 확대 중이다. 코윈테크의 2020년말 기준 305억원이었던 수주 잔고는 2021년 3분기말 기준 808억원이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주잔고 증가 요인은 국내 주요 거래처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2021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해외 거래처 향 수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특히 탑머티리얼은 해외 거래처 비중이 높은 만큼 탑머티리얼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코윈테크의 해외 2차전지 시장점유율 확장이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탑머티리얼은 양극재, 음극재 등의 원료 가공을 통한 전극을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양극 소재인 LNMO를 개발 및 LFP 설계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소재 매출 규모가 작지만 향후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양산에 따른 매출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안주원 연구원은 "현재 코윈테크 주가는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17배 수준"이라며 "소재에서부터 장비까지 2차전지 라인업을 모두 갖췄고, 향후 탑머티리얼 확장성도 기대되는 등 차별화된 투자포인트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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