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새해 현장 돌아보기, K-2 종전 부지서 시작 … “대구 미래 좌우할 주요사업”

장상수 의장 등 대구시의회가 새해 첫 현장 소통 행보로 20일 K-2 종전 부지를 방문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대구시의회가 2022년 첫 현장 소통 행보로 20일 K-2 종전 부지를 찾았다.

장상수 의장을 비롯해 김재우 의원,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 종전 부지개발과장, K-2 종전 부지 총괄계획가 등이 부지로 향했다.

시민의 생활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중심,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새해 각오를 다지며 방문했다.

K-2 종전 부지 개발 사업은 K-2 군 공항과 대구국제공항 부지 7.10㎢를 대구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3월까지 종전 부지 기본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4월부터는 분야별로 상세계획을 수립하는 ‘마스터플랜 고도화(상세)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장에 모인 이들은 구체적인 개발 계획 수립에 앞서 K-2 종전 부지 개발 사업 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개발 방향에 관한 견해를 나눴다.

K-2 종전 부지는 대구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란 의견에 동의하고 이전 비용 충당을 위한 개발이익 극대화가 사업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유사한 신도시 개발 사업을 답습하지 않고 주변 지역과 대구 발전을 견인하는 미래전략자원으로 활용되도록 획기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부 대 양도의 사업방식은 열악한 지방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공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종전 부지 활용을 원천 차단하는 근본 문제라고 지적하며 국가적 재정지원과 군공항이전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의회는 군공항이전법 개정과 국비 지원 확대가 대선 공약에 포함되도록 지역정치권과 힘을 모으고 K-2 종전 부지가 새로운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집중할 방침이다.

장상수 의장은 “대구의 미래는 K-2 종전 부지 개발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지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며 “대구혁신도시, 동대구 벤처밸리 등 거점 지역과 연계하고, 팔공산과 금호강 등 인접 자원을 포괄하는 메가 프로젝트를 구상해 남부 내륙지역의 중심이 되게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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