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치아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인천 중구 꿈베이커리에서 인천시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치아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보험 적용 치아 개수를 늘리고, 나이 제한이나 본인 부담률을 낮춰 노인들의 부담을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페이스북에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 65세부터 4개, 60세부터 2개"라는 짤막한 글이 적힌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국민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즐거운 삶을 영위하시도록 해야한다"며 "치아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14년 처음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포함된 치아 임플란트는 주요 건강보험 정책 평가 2위로 국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정책이고 상실된 치아 및 씹는 능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어 노년층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현재 65세 이상이 되어야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며, 그 개수도 2개로 매우 제한적"이라고 문제를 짚었다.

이에 이 후보는 "현행 제도의 연령 및 개수 제한을 완화해, 보다 많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과 높은 삶의 질 보장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현 65세에서 60세로 단계적으로 하향하고 65세 이상 노령층에 대해서는 추가로 2개를 더 지원해 총 4개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 상태일 경우에도 임플란트 급여를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며 "이 경우 현재 틀니는 되지만 임플란트 급여에서 제외되고 있던 무치악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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