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코로나 검사' 구글 美사업장 방역 고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구글이 직원 등 사무실 출입자에 대해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사업장에 들어오는 직원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코로나19 음성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사무실에 있는 동안 마스크 착용도 다시 의무화했다.

구글 대변인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내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임시적으로 새로운 건강 및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구글의 새 방역 조치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와 미국 내 다른 지역 사무실에 적용되는 이번 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구글은 올 초로 예정됐던 사무실 복귀 시점을 늦추는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침을 따르지 않는 직원은 무급휴직에 따른 급여 삭감에 이어 해고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마감일인 18일까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면제 사유를 소명하지 않은 직원에게 30일 동안 유급휴가를 부여한 다음 6개월간 무급휴가 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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