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유동성 문제없다'…EU 기업결합 불발 우려 차단

산은 등 채권단 2조9000억원 대출 연장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노동자가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오전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2년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각국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역정책을 펼치며, 재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산업 지형도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 사업 환경은 2022년 개선될 전망이다. 신규 수주가 증가하며 조선사들의 가격 교섭력이 강화됐고, 환경규제 등에 대비하기 위한 선박 투자여력이 확대돼 개선의 불씨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거제=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연합(EU) 공정위의 기업결합 불허 결정과 관련해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13일 저녁 "EU 공정위 결정에 대해 언급할 부분은 없다"며 "매각 계획이 틀어졌지만 우려와 달리 올해 유동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산은 등 채권단이 2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며 "'마이너스 대출' 성격으로, 혹시 유동 자금이 필요해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EU 공정위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했다. 두 기업이 결합 시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시장에서 독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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