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주기자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연합(EU) 공정위의 기업결합 불허 결정과 관련해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13일 저녁 "EU 공정위 결정에 대해 언급할 부분은 없다"며 "매각 계획이 틀어졌지만 우려와 달리 올해 유동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산은 등 채권단이 2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며 "'마이너스 대출' 성격으로, 혹시 유동 자금이 필요해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EU 공정위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했다. 두 기업이 결합 시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시장에서 독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