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1989년 서울시민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30여년간 서울시에 부족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상암, 마곡 등에 택지를 조성하고 공공주택을 건설·운영·관리하면서 무주택 시민들에게 저렴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시민의 공공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5대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SH공사는 ▲서울시민 주거고민 원스톱 해결사, 25개 주거복지종합센터 신설 ▲조직, 인사쇄신으로 SH 체질 개선 및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재탄생 ▲내 집 마련의 길을 열어주는 새로운 주택공급 방식 다양화 ▲공급보다는 사는 사람에 우선! 공공주택 품질관리 서비스 재설계 ▲분양원가 공개, 입주 정보 제공 강화로 투명성·시민편의 제고 등 5대 추진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SH공사는 우선 흩어져 있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SH공사에서 통합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주거복지종합센터만 방문하면 시민에게 맞는 주거복지서비스와 주택관리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1구 1센터 운영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1인 가구 등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지원도 확대한다.
또 투기와 부패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통제장치도 구축할 계획이다. 주거복지 등 핵심사업 추진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직급과 직위에 맞는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위한 인사 쇄신을 추진한다.
아울러 분양 가격을 확 낮춰,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부여하는 분양 방식을 도입한다. 입주 예측이 가능한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청약 대기수요를 분산 하고 공급효과를 조기화하기 위해서다. 장기전세주택,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유형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지역 거점 공공주택 단지도 조성한다.
공급자(공공) 중심에서 수요자(입주자) 중심으로 공공주택 정책도 전환한다.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으로 설계해 ‘공급보다는 사는 사람에 우선! 공공주택 품질관리 서비스 재설계’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분양원가 공개, 입주 정보 제공 강화 시민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현장에 가보지 않고도 주택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종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민 소통을 위한 메타버스 활용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도 제공한다.
SH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만 서울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 사랑받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