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전남 광양시가 올해 각종 공모·수상에서 151개 사업 2,200억 원을 확보하는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상급기관의 다변화 공모·수상 유형의 증가 추세에 따라, 재정부담 경감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총력을 기울인 결과 성과를 냈다.
시는 2018년 730억 원, 2019년 1,068억 원, 2020년 1,465억 원, 2021년 2,200억 원, 올해는 전년 대비 735억 원(50.1%)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의 60%를 외부재원으로 확보했으며, 50억 원 이상은 11개 사업 1,757억 원(80.4%), 10억 원 이상 13개 사업 310억 원(14.2%)으로 시 발전을 이끌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공립 소재분야 전문과학관 건립(400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300억 원)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Test-Bed 구축사업(233억 원) ▲도시바람길 조성사업(200억 원) ▲금호동 도시재생사업(150억 원)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119억 원) ▲스마트 하수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105억 원)이다.
시는 각종 평가에서도 37개 부문의 수상(대상 및 최우수 16건, 우수 18건, 장려 3건)을 달성했다.
특히 보육정책, 노인정책,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평가 등 여러 분야의 우수시책 평가와 경진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생아 양육비 등 광양시민만이 누리는 혜택과 어린이보육재단,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으로 빈틈없는 돌봄 체계 구축, 전국 최고의 선도적 보육시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작년 대상에 이어 연속 최우수기관의 영광을 안았다.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운영, 포스코 이차전지, 오라클 데이터센터 등 우량기업을 유치해 대규모 일자리와 청년, 신중년, 여성·장애인·노인일자리, 취약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작년 대상에 이어 7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규 수상사업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일반수도사업자운영관리실태점검 ▲학교숲 우수사례 ▲지방규제개혁 ▲인구정책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친환경 사방시설사업 등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광양시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은 시민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행복과 더 나은 광양시의 미래를 위해 지역경제에 원동력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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