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75세 이상 생활실태·건강상태 전수조사

4만7340명 대상…내년 1월 돌봄필요군 선별 대상자 한해 2차 조사

[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전주시는 체계적이고 촘촘한 노인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75세 이상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1차 전수조사는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며, 75세 이상 노인(194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4만7340명을 대상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전주시 노인 복지정책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각각의 돌봄서비스 특성을 고려한 이용자 선정 기준표 및 돌봄서비스 연계 제공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2월 마무리된다.

1차 조사에는 35개 동 1299명의 통장들이 조사원으로 참여해 △독거 등 실거주 현황 △노쇠(질병 개수) △우울·인지장애 등 생활실태와 기본 건강상태를 중심으로 조사를 펼치게 된다.

전주시는 1차 조사에 따른 자료 입력과정과 조사결과 분석 및 대상자 선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2차 조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한 2차 조사는 돌봄필요군으로 선별된 대상자에 한해 실시되는데, 노인일자리 신규사업으로 꾸려지는 시니어 설문조사 전문사업단이 조사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상가구에 방문해 의료적 문제(만성질환, 인지, 정신건강 등)와 돌봄 문제(일상생활 수행, 주거환경 등) 등에 대한 심화조사를 한다.

향후 전주시는 전수조사 결과를 분석해 돌봄필요도에 따라 각종 돌봄서비스 연계 제공방안을 발굴하는 등 향후 노인복지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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