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진기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29일 장 중 14% 넘게 급락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14.10%(3250원) 하락한 1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급락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6일 채무상환 자금 7000억원, 기타자금 80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당시 공시한 예정 발행가는 1만8100원으로 공시 당일 종가(2만3050원)보다 21.5% 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