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오후 특별 방역대책 발표'… '필수 추가접종 받아달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29일 오후 특별 방역대책을 내놓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9일)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이어 5시 브리핑을 통해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지난 4주 동안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위험도 평가가 이뤄졌다.

권 차장은 현 상황에 대해 위드 코로나 이후 "식당과 카페, 상점들은 부쩍 늘어난 손님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고 고용지표와 소비심리 등 여러 지표도 개선됐다"면서도 "확진자 수는 4000여명 수준으로 높게 치솟았고 위중증자도 빠르게 늘어나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1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권 차장은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추가접종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2차 접종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길의 큰 토대가 됐듯이 필수 추가접종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 추가접종을 당부했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책도 밝혔다. 권 차장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어제(28일)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자 중 단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경우 10일간 시설격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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