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부패방지·준법경영 국제표준 동시취득…'공기관 최초'

"부패 유발 위험 450여개 분석해 위험 관리 등 노력"

박두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강진형 기자aymsdream@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두 표준 인증을 동시에 받은 것은 공공기관(준정부기관) 중 처음이다. 공단 관계자는 "부패 방지와 법규 등 의무사항을 지키는 경영시스템과 조직문화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유지·관리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두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인정하는 국제규격이다. 부패 방지, 준법 관련 조직 구성, 자원 운용, 위험 방지 및 성과평가 등 경영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했는지를 평가한다.

공단은 부패 방지 및 준법 경영 방침을 선포하고, 특별팀을 구성해 전사적으로 위험 분석과 개선, 관리기법 습득, 교육 등을 통해 경영시스템을 정비해왔다. 특히 산업재해 예방 사업 및 직원 채용 등 심사 업무에서 부패를 유발하거나 의무를 어길 위험이 있는 459개 업무를 분석해 256개의 부패 위험과 245개의 준법 위험을 발굴했다. 이 중 위험도가 높은 140개 위험은 개선책을 마련했다.

박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부패 방지와 준법 경영 관련 인증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산재 예방 사업을 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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