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1.4% 하락...2930선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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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2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간데 이어 외국인 역시 장중 매도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43.83포인트) 내린 2936.44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이날 오후 델타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발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소식에 투심이 크게 위축된 결과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49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2억원, 372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LG화학과 현대차, 기아 등이 2%대 하락했다. 삼성전자(-1.90%)와 SK하이닉스(-1.70%), NAVER(-1.89%), 카카오(-1.9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72%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거래일보다 0.96%(9.77포인트) 내린 1005.8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1억원, 10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28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0.43%), SK머티리얼즈(-2.45%), 에이치엘비(-3.4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에코프로비엠(0.63%), 펄어비스(2.78%), 카카오게임즈(1.29%), 위메이드(2.84%)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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