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ACL 준우승 … 포항시민 열띤 응원전

2021 AFC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하기 위해 메가박스 남포항점에서 단체관람이 진행됐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포항스틸러스 축구단이 12년 만에 ‘2021 AFC 챔피언스 리그(ACL)’ 결승전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포항스틸러스는 현지 시각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알 힐랄 FC와 맞붙었다.

원정 응원이 쉽지 않은 포항 팬들의 요구에 부응한 포항스틸러스는 메가박스 남포항점을 대관해 단체관람을 추진했다.

이강덕 시장, 오염만 포항시축구협회장, 강원도 포항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와 온라인으로 관람을 신청한 포항시민 120여 명이 함께했다.

모인 이들은 코로나19 관련 영화관 백신패스관 운영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접종 2차 완료 여부 확인, 체온과 QR코드 인증, 마스크 착용, 육성 응원 금지 등을 준수했다.

포항스틸러스는 90분의 치열한 경기 끝에 2대 0으로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으나 ACL 경기 내내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팀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입국해 오는 28일에 열릴 인천과의 K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준비하고 이후 12월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서울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K리그 3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스틸러스의 준우승을 축하한다”라며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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