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노태우, 역대 대통령 중 외교 가장 큰 족적 남겼다'

윤석열 "여러 잡음 있지만 기본 자세는 분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외교에 대해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노 전 대통령 빈소가 열리자마자 조문한 뒤 조문객들과 함께 1시간 가량을 머물렀다. 그는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 수석을 지낸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소위 북방정책을 표명해서 우리나라의 시장을 거대하게 함으로 인해서 오늘날 우리가 빠르게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상당한 기반을 갖추게 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진행 중인 경선 상황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당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를 처음 하다 보니 소위 정치인들이 잘 쓰는 용어도 구사하지 못해 여러 잡음도 있는 것 같다"면서도 "기본적인 자세는 분명한 것 같고 사물을 보는 것 자체가 정확하다"고 호평했다.

'윤 전 총장 캠프 합류설'에 대해서는 "다음달 5일에 후보가 확정되면 후보의 생각도 들어보고 가서 협력을 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나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좋을 것"이라며 "내가 확신이 섰을 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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