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권모니터단 1천명으로 대폭 확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인권모니터단을 1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경기도는 인권친화적 경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제2기 경기도민 인권모니터단'을 기존 3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도민 666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인권모니터단은 공공영역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제보와 인권 주요정책 참여 및 홍보 역할을 위해 지난해 11월 도민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인권에 대한 관심이 많거나 전문성을 가진 도민 30명으로 출범해 활동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확산과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 지연으로 활동이 제한됐으나 올해 7월 도 인권조례 전부 개정에 따라 인권모니터단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근거가 신설되고, 단원들의 활동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제2기 도민 인권모니터단 구성인원 확대와 임무강화, 모니터링 활동사항 전산화 등 운영 활성화 계획을 새로 수립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게 됐다.

인권모니터단에 선정되면 인권활동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인권정책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도 인권정책에 활발히 참여한 단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공개모집 단원은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 중 경기도 인권행정 제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내실 있는 인권 모니터링 활동을 위해 공기관 주관 인권관련 교육이수 또는 인권활동 참여경력을 우선해 모집할 계획이다.

강성문 도 인권담당관은 "도민의 인권보장과 증진을 위한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인권행정이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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