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MZ세대 1인 가구에 '착한 먹거리 꾸러미' 지원…CJ제일제당·청년센터와 협력

CJ제일제당은 먹거리 기부, 청년센터 은평 오랑은 나눔 실천으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1인 가구 청년세대의 먹거리 지원과 식생활 역량 강화를 위해 29일부터 12월 말까지 6회에 걸쳐 1인 가구 청년 총 300명 대상으로 ‘착한 먹거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CJ제일제당, 청년센터 은평 오랑이 함께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착한 먹거리 꾸러미는’ CJ제일제당에서 기부한 햇반, 볶음밥, 떡갈비 등 가공식품과 지정기탁금으로 구매한 지역 전통시장의 제철 못난이 농산물 등 식자재를 새활용 하여 구성된 꾸러미다.

‘식자재 새활용(착한먹거리)’이란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으나 중량에 다소 차이가 있거나 유통채널에 납품이 임박한 제품과 외관상 제품에 흠집이 나거나 모양이 독특해 상품가치는 떨어지지만 영양소와 맛은 동일한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청년센터 은평 오랑은 꾸러미 지원 및 먹거리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CJ제일제당이 지원하는 ‘나눔 냉장고’를 설치·운영한다. 또한 기부·지원된 잉여식품을 나눔 냉장고를 통해 지역주민 등과 먹거리 나눔을 실천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지역사회에서 1인 가구 먹거리 문제를 인식하고 해소할 수 있는 선도적인 먹거리지원 사업 모델로 확산할 계획이며, 가치적 먹거리 소비 실천 및 식품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실천을 위한 ‘서울 먹거리문화축제’를 25~29일 메타버스에서 개최하며 기간 동안 '1인 가구 청년들의 착한 먹거리 이야기' 토크쇼도 개최한다. 프로그램별 상세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 식품안전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식자재 새활용을 통해 먹거리 기부, 나눔과 식생활역량 강화 교육이 이뤄지는 ‘1인가구 먹거리지원사업’으로 먹거리의 가치적 소비 실천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먹거리 소외 계층을 위한 먹거리 지원 사업에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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