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선포' 디아이씨, 계명대에 전기차 기증

자회사 제인모터스 다목적 차량 '테리안' 2대
산학협력 통한 기술개발·인재양성 지속
환경·사회 부문 기여로 상생 경영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한 전기차 감속기 기업 디아이씨(회장 김성문)가 산학협력 등을 위해 계명대(총장 신일희)에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아이씨가 기증한 전기차는 자회사인 제인모터스에서 생산하는 다목적 운반용 전기차 ‘테리안’ 2대로, 시가 3500만원 상당이다. 계명대는 이 차량을 교내 물품 운반 및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디아아이씨는 지난 4월 공학인재양성장학금으로 2억4000만원 기부를 약정하기도 했다. 환경 부문 기여와 함께 장학금 기부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나아가 산학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 등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기증식에서 "제인모터스가 기증한 차량은 탄소중립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는 상징이 될 것"이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문 디아이씨 회장은 "계명대와 산학 협력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미래 사회는 대학과 기업의 산학 협력을 통한 신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계명대는 전기에너지공학전공 내 에너지변환시스템연구실(연구책임자 강동우 교수)는 디아이씨와 협업해 차세대 e-파워트레인용 모터 및 전장용 모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공학전공내 로봇 및 자동차전동기제어연구실(연구책임자 고성철 교수)과는 모터 드라이브 기술을 협업 중이다. 또 올해 1월 협약을 맺고, 4월에 계명대 내 디아이씨전장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선발해 미래 사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계명대 일반대학원의 전기전자융합시스템공학과(기업체취업 계약학과)를 통해 매년 전기분야 석사 이상의 고급 인력을 충원하는 등 산학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디아이씨는 지난 7월 ESG 선포식을 열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 △친환경 소재 시장 안착 △탄소배출권의 수익화 실현 △글로벌 기업과의 ESG 경영 협력체계 △친환경 이미지 △안전한 일터 마련을 위한 사업장 내 안전체계 구축 △안정적 지배구조 실현 △주주가치 강화 △기업윤리 경영 등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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