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단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나 4분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를 통해 2022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기존 시각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조5554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4212억원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1.6%, 4.6% 수준으로 7~8월 영업 성과는 호조를 보였으나 9월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SG닷컴 거래액 성장률은 27.6%로 전년 대비 30% 성장이라는 기존 목표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재난지원금 여파로 9월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며 "다만 10월말 '쓱데이' 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하반기 전체 목표치 달성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부터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재난지원금이 미치는 부정적 매출 영향은 10월 중순부터 소멸된 것으로 확인되며 PP센터 증설에 따른 기존점 성장률 기여도 확대, SSG닷컴 유료 멤버십 출시 효과 등을 통해 4분기부터 빠른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단기 실적 둔화는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하며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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