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운전 중 휴대전화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

(사진제공=영국 서식스 경찰)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영국에서 한 탱크로리 운전기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로 텍스트를 주고받다 대형 사고까지 낸 영상이 최근 온라인에 공개됐다.

서식스 경찰은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영상 공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해 8월 10일 이스트서식스의 A27 도로에서다. 탱크로리 운전석 내부 카메라들에 포착된 장면 가운데는 운전기사 데릭 홀랜드가 운전 중 바나나 껍질을 벗기기 위해 운전대에서 손 떼는 장면까지 들어 있었다.

경찰은 홀랜드가 4시간 운전하다 사고가 나기까지 휴대전화를 계속 사용한다든지 안전벨트를 안 매고, 신호로 정차할 때마다 운전대에서 두 손을 떼는 등 42번의 부주의한 행동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홀랜드는 경보가 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전벨트 꽂는 부위에 가짜 버클까지 꽂아넣고 운전하다 경찰차가 보이면 그때서야 안전벨트를 착용했다. 이어 경찰차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곧바로 안전벨트를 벗곤 했다.

이 사고로 앞서 달리던 보안업체의 호송차 운전기사와 같이 타고 있던 교도관과 재소자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홀랜드는 법정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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