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홍천군 코로나19 선별 검사소 [홍천군 제공]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 홍천군의 대형 숙박시설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23일 홍천군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해당 시설 직원 1명이 확진 판정받은데 이어 20일 4명, 21일 3명, 22일 6명(직원 가족 1명, 직원 가족 지인 1명 포함)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 보건 당국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12일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3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하고 직원 57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역학조사 후 밀접 접촉자 15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불명확한 감염경로를 추적과 함께 오는 24일과 27일, 8월 1일 세 차례에 걸쳐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홍천군은 강원도 방역지침에 따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7.15~7.31)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7.19~8.1) 등 방역 강화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비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라 향후 지역 내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하면 강원도와 협의해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홍천군은 본격적인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 19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