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고위 관료들, 파월 Fed 의장 연임 지지'

블룸버그 통신 보도
Fed 지도부 교체와 함께 의장 연임 발표 가능성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핵심 관료들 사이에서 파월 의장이 차기 Fed 의장으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돼 내년 2월 임기가 끝난다. 그의 연임 여부는 Fed의 금리 정상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시장의 시선을 끌어왔다.

소식통은 파월 연임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적어도 9월까지는 결정이 이뤄지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블룸버그에 "바이든 대통령이 Fed 차기 의장 지명을 위한 경제 수석팀을 임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Fed 의장 외에 공석인 Fed 지도부에 대한 임명도 함께 처리할 것 임을 시사했다.

통신은 파월의 연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측근들에게 파월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을 위해 일할 수 있어 반갑다고 언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옐런 장관은 앞서 CNBC 방송과 인터뷰 하며 "Fed가 파월 의장의 주도 하에 잘해왔다"라고 평가하고 연임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과 논의할 일이다"라고 발언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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