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실버케어 플랫폼 개발 국책과제 2건 선정…초고령화 대비 ‘실버’ 사업 강화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재활 의료기기 및 홈 재활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는 네오펙트가 고성장 중인 실버케어 시장을 타겟으로 제품군 고도화 및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네오펙트는 노년층을 위한 ‘지능형 돌봄 디스플레이 가전 개발’과 ‘정량적 노쇠 지표 측정 및 비대면 실버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2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각각 5년간 총 사업비 54억원, 4년간 총 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는 연구과제다.

‘지능형 돌봄 디스플레이 가전 개발 사업’은 증가하는 고령인구의 삶의 질 개선 및 노화로 인한 질병 예방,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삶에서 비대면으로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돌봄 서비스 개발 사업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고 네오펙트와 S큐브디자인랩, 블레싱에코가 참여기관으로 협력한다. 네오펙트는 돌봄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 및 돌봄 콘텐츠 개발, 요양시설 활용 실증을 통한 사업화 등을 담당한다.

‘지능형 돌봄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니어 사용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신체 기능의 저하를 보조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원활한 의료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원격 진료 플랫폼을 연계할 계획이다.

돌봄 디스플레이 제품에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TV 등 집에서 사용하는 생활 가전제품과 PC,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를 연동해 스마트 홈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맞춤형 식단 관리, 운동 관리, 게임, 소통, 건강 모니터링 및 병원과의 단계적 진료 연계 등 노년층의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버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또다른 국책과제는 정량적 노쇠 지표 측정 및 예측이 가능한 저가형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고도화 및 비대면 노인-의료진 홈 실버케어 플랫폼 개발 사업이다. 네오펙트 자회사인 자기장 기반 전자약 전문기업 웨버인스트루먼트가 주관하고 네오펙트, 충북대학교병원이 참여하며 수요기관은 네오펙트 자회사인 실버케어 전문기업 롱라이프그린케어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2건의 실버케어 관련 국책연구사업을 통해 기존의 시니어 돌봄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비대면 환경 기반 생활밀착형 및 지능형 돌봄 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병원, 주야간보호센터, 요양병원 등의 기관과 원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비대면 홈 실버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가전제품과 연동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만큼 실버케어, 노인 돌봄 사업은 확실한 미래 성장 사업이 될 것”이라며 “주야간보호센터, 전자약 및 의료기기 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관계사들과 함께 실버케어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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