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검찰인사위 개최, 중간 간부 인사 심의 '역대 최대 규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법무부가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오늘(24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사 기준과 원칙을 심의한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비공개로 열고 중간 간부급 승진·전보 인사를 심의할 예정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중간 간부급 인사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장관이 취임한 후 올해 초 단행됐던 첫 인사가 소폭에 그쳤고 직제개편까지 있어 이번 인사로 검찰 조직이 대폭 물갈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박 장관은 지난 21일 출근길에서 "이번 인사는 고검 검사급 전체 보직 중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권력사건 수사팀장들이 교체될 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 중인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담당해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을 수사한 검사들을 비롯해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된 특수통 검사들의 자리 이동도 관심사다.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부임 일자를 29일 국무회의 이후로 정해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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