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월말 이후 코로나19 전체 유행규모 줄어들 것'(상보)

고령층 사전예약률 80% 넘겨
예약자 중 실제 접종 99.8%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지난 3일 마감된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률이 80%를 넘겼다. 예약자의 대부분이 실제로 백신을 맞는 것으로 나타나 접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는 7월 말 이후에는 전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백신 예약자가 실제 접종하는 비율은 어제(3일)까지 99.8%를 기록했다"며 "접종 당일 몸 상태가 안 좋거나 하는 등의 아주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예약대로 접종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도 낮아지고 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가 줄면서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달 1일부터 치명률이 1.4%대에서 1.3%대가 됐는데, 최근 한두달 동안 낮아졌다는 의미고 앞으로도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상반기 1300만명 이상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7월부터 일반인 접종이 본격화되면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더욱 줄고 사망자 수도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손 반장은 "7월부터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치명률도 떨어질 것"이라며 "7~9월 일반 국민의 접종이 전개되는 만큼 7월 말∼8월 초부터는 전체 유행규모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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