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학’이 소통해야 ‘지·산·학’ 모두 산다 … 박형준 부산시장, 대학 목소리 듣기 ‘오픈 캠퍼스 미팅’ 시작

4일 동의과학대학교 첫 미팅, 지방大 위기극복 해법 찾기 ‘캠퍼스투어’

청년·대학생·대학·기업 만나 ‘삼각’ 자유토론, 18일엔 한국해양대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캠퍼스투어’를 한다.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학을 찾아 소통과 해법을 논하는 ‘캠퍼스 미팅’에 들어간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일 동의과학대학교에서 첫 ‘오픈 캠퍼스 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픈 캠퍼스 미팅은 박형준 시장이 취임 전부터 강조한 지·산·학 협업을 강화하고, 지역 대학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 시장이 대학 캠퍼스를 직접 찾아 청년대학생, 대학 및 기업체 관계자를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박형준 시장은 오픈 캠퍼스 미팅의 첫 주자로 동의과학대학교를 방문한다.

박 시장은 “동의과학대학교에서 AI카페 개소를 통해 학생들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수준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첫 미팅 대학으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역 전문대학으로부터의 적극적인 4차 산업혁명 대응을 통해, 현재 침체된 지역경제와 지역대학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오픈 캠퍼스 미팅에서는 부산시와 대학, 학생, 기업체 관계자가 7명씩 삼각형 모형으로 마주 앉아 학생들과 산학협력 기업의 애로사항,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 등 산학협력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장 튼튼하고 안정적인 다각형인 삼각형으로 앉아 토론을 하는 것은 지·산·학의 단단한 결속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과 기업, 지방자치단체를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부산에 계속 거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학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오픈 캠퍼스 미팅은 부산시 인터넷 방송인 바다TV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오는 6월 18일에는 한국해양대학교 등 올해 말까지 10여개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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