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홈페이지 전자점자 서비스를 20일 지자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구가 제공하는 민원정보는 물론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와 백신접종·재난지원금 지급 일정 등을 전자점자 파일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시각장애인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파일을 점자정보단말기로 인식해 읽을 수 있다.
구는 기존 음성변환 서비스에 전자점자를 더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음성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표나 숫자를 확인하기 쉬운 데다 시각장애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구는 각종 기념일 특색을 살린 ‘미미위강남’ 로고 29종을 제작해 ‘로고아카이브’에 공개했다. 로고는 해당 기념일에 자동 표출될 예정이다.
내부 자료 뿐 아니라 외부 기관이 소장한 강남의 옛 전경과 구민의 생활상이 담긴 사진·영상자료를 한 데 모은 ‘강남아카이브’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선 7기 강남구는 PD·기자·퍼블리셔·기획·아나운서·작가·프로그래머를 직접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콘텐츠의 질적 양적 향상, 1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온택트리더’다운 선진적인 행정과 홍보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