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수입물가 전년동월비 10.6%↑…인플레 압력 커져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직전달 대비 0.7% 올랐다고 전했다. 미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수입물가지수가 1.4% 뛰기도 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당초 미국의 4월 수입물가지수 상승률은 0.5%였다.

미국의 수입물가지수는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 10.6%나 뛰었다. 전년동월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 3.0%에서 3월 7.0%, 지난달 10%대로 대폭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수출물가지수 역시 0.8% 올랐다. 예상치인 0.6%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미국의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물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글로벌밸류체인(GVC)이 정상화하면서 가격상승 압력이 완화할 것으로 보면서도, 향후 몇 달간 인플레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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