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민기자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한 인도에서 4번째 교민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현지 교민 사회 등에 따르면 전날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0대 남성 교민 A씨가 숨졌다.
A씨는 확진 판정 후 상태가 악화돼 최근 재인도한인회와 주인도한국대사관 등의 도움을 받고 어렵게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였다.
앞서 지난달 19일 현지 교민 중 뉴델리에 살던 50대 남성 B씨가 지난달 19일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후 A씨까지 총 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0일 기준 인도 교민 확진자 수는 173명이며 115명이 완치됐다.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10여명이다. 다만 외부에 알리지 않은 확진자가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최근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명 안팎을 기록 중이며 신규 사망자 수는 이날 4205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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