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도 5분내 '발송 취소' 가능…공감 표시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동통신3사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미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취소하고 이모티콘으로 공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문자서비스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채팅플러스)’의 신규 기능으로 ‘메시지 보내기 취소’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스마트폰의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MMS)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기본 탑재돼 있다. 고객들은 채팅플러스를 통해 ▲최대 100명 그룹대화 ▲최대 300MB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읽음확인 등의 기능을 별도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상대방의 메시지 읽음 여부와 관계없이 메시지 발송 5분 이내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메시지를 2초간 누르면 보내기 취소 버튼이 나타난다. 취소 시 상대방에게는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 입니다’ 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현재 서비스 가능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시리즈로, 이동통신 3사는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채팅플러스는 사진, 동영상 등 5MB 이하의 파일과 메시지 전송 시 별도 데이터 차감 없이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부터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공감’과 ‘답장’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공감 기능은 이모티콘으로 상대방의 메시지에 쉽고 재미있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답장 기능은 이미 지나간 메시지에 댓글을 달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안드로이드 11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 고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지난 4월말 기준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이통 3사 합산 2749만명이며 서비스 가능 스마트폰은 69개 기종(삼성전자 54개, LG전자 15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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