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신세계푸드, 가맹사업 확대…체력 증진 기대'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노브랜드버거 가맹사업 확대로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2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다.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급식 부문에선 기저효과와 저 수익처 구조조정에 기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 거래처를 수주한 것을 고려했을 때 연간 손익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커리 부문은 스타벅스 향 매출 확대에 따른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스타벅스 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 매출 호조에 따른 베이커리 부문의 실적 개선세는 연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 시작에 기인한 제조 매출 확대와 이익 기여 증가도 이뤄지고 있다. 1분기 노브랜드 버거 관련 제조 부문 매출 기여는 5~60억원으로 추정된다. 가맹점 수가 30여개 내외에 불과하나 하반기로 갈수록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

심은주 연구원은 “가맹점 수에 비례해 로열티 수취와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가맹점 수 100개 확대 시 영업이익은 80~100억원의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월평균 매출은 6000만원, 원부자재 비율은 35%를 가정한 것으로 가맹점이 더 확대될 때 제조 마진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그는 “가맹점 수가 100개를 넘는 내년과 내후년엔 유의미한 체력 증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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