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어린이 통학 차량 '멈춤' 캠페인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가스㈜가 어린이 통학 안전의 수호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SK가스는 3일 오후 현대자동차, 경기도, 한국교통안전공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사옥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멈춤'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내가 늘 지켜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SK가스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매년 발생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사고를 줄이고, 운전자 인식 개선을 통한 어린이 통학 안전을 지키고자 기획됐다. 올해 5월 3일부터 10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2015년도에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51조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하여 어린이나 영유아가 타고 내리는 중임을 표시하는 점멸등 등의 장치를 작동 중일 때에는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한 차로와 그 차로의 바로 옆 차로로 통행하는 차의 운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이르기 전에 일시 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한 후 서행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어린이들의 사망사고는 잇따르고 있다. 2019년 기준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사고로 사망한 어린아이들은 13명이나 된다.

SK가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 동안 지켜지지 않았던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과 관련된 규정들에 대한 홍보를 통해 운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을 보장하기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여러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확산시켜 우리 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그 동안 정부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의 친환경 LPG연료 전환을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고, 법령 개정을 통해 2023년 4월부터 신규 등록되는 어린이 통학용 차량은 경유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정책을 펼쳐 왔다. SK가스도 어린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통학차량의 연료 공급 회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이번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SK가스가 진행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멈춤' 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도로교통안전공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협력 기관 홈페이지와 5월 17일부터 오픈하는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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