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가든’ 설치

[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근로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2개소를 선정해 큐브형과 벽면형 스마트가든 각 1개소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은 기업체 부담금 없이 산림청 국비를 지원받아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와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에 이용자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 조성사업이다.

‘스마트가든’은 설치장소와 조건에 따라 박스 형태로 조성하는 큐브형, 휴게실·회의실 등 소규모 공간의 벽면을 활용한 벽면형으로 나뉜다.

식물은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한 산호수 등 1528그루를 심었다.

식물 생육상태에 따라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자동관수장치,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는 생장조명을 설치했으며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스마트폰에서 조작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지난 2019년에 실시한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연구개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가든을 10분 체험한 후 측정결과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 등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와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요즈음 실내정원에서의 휴식을 통해 더욱 쾌적한 근로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4개 기업체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leejs787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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