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뉘앙스 160억달러에 인수 합의

(출처:블룸버그)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및 음성인식 기술 회사인 뉘앙스 커뮤니케인션즈를 160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이날 뉘앙스를 현금 160억달러에 인수하고, 부채 37억달러를 승계하기로 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56달러로, 지난 9일 종가 대비 23%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이끈 이번 인수는 2016년 링크드인(262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를 둔 뉘앙스는 음성인식 분야의 선두업체로, 애플의 AI 개인비서 프로그램인 시리의 출시에 참여했다. 지난 2014년에는 삼성전자가 사모펀드와 함께 인수를 타진했던 곳이기도 하다고 WSJ은 전했다.

미 나스닥에 상장된 뉘앙스의 지난 9일 주가는 45.58달러로 지난해 4월13일(17.13달러) 대비 최근 1년 새 166% 상승했다. 뉘앙스는 지난해 4분기 3억46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직원수는 7100명(지난해 9월 말 기준)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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