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아이폰12'로 역대 최대 실적 다시 쓴다'

웨드부시증권 보고서 인용해 보도
2015년의 2억3100만대 넘어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애플은 애플을 이길 수 있을까. 애플이 올해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 수퍼사이클에 힘입어 2015년 이상의 아이폰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IT 전문매체들은 7일(현지시간) 웨드부시증권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21회계연도 기준 2억4000만~2억5000만대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5년의 2억3100만대를 뛰어넘는 판매량이다.

댄 아이브스 수석애널리스트는 주주서한에서 "2021년도 1분기 실적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뉘앙스 등 기술주들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로테이션 공포는 있지만 기술주 주가가 25~30%가량 높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밸류에이션 논쟁은 지속되겠지만, 4차 산업혁명이 기술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차세대 기술에서 전례없는 근본적인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기술주 중에서도 애플을 탑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 아이폰12의 뛰어난 성능이 그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현재 월가의 올해 아이폰 판매실적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2억2000만대다. 아이브스는 애플이 이를 능가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최대 2억5000만대라는 '눈이 튀어나올 만한' 실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이브스는 9억5000만 아이폰 사용자 중 3억5000만명 정도가 업그레이드 수요가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중국에서의 성장 또한 춘절 등을 고려할 때 고무적이란 평가를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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