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세심한 성북구 어르신 맞춤돌봄서비스 '인기'

성북구,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의 든든한 지지대...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진행하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이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에 든든한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성북구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인별 욕구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역별로 4개 수행기관(성북노인복지관, 생명의 전화사회복지관, 길음·정릉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전담사회복지사 16명, 생활지원사 174명이 취약계층 어르신 2000여 명을 세심하게 돌보고 있다.

서비스 내용은 안전지원(방문, 전화, IOT),사회참여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자원연계, 특화서비스(은둔형, 우울형 노인대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평소 우울감이 있던 종암동 김*남 어르신(78)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더 줄어듦에 따라 더 깊은 우울감을 호소해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가 안부전화를 활용한 집중 관리를 진행했다. 생활지원사가 매일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와 일상을 살피고 말벗을 하는 동안 김 어르신이 서서히 삶의 기운을 찾은 것이다.

정릉동 정*현 어르신(83)은 심한 관절염으로 손가락이 안으로 굽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면서 일상의 의욕을 상당 부분 잃은 상황이었다.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의 끈질긴 설득과 권유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 하나인 의 ‘사랑 인지 마음 인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인지활동 워크북과 종이접기 활동을 통해 손가락은 물론 마음까지 치유하며 삶의 의욕과 활력을 되찾았다.

성북구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는 지난 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에도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이들의 건강한 일상에 큰 지지대가 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고립감에 대해 행정이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에도 세심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성북구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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