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산업 고용유지와 경쟁력 확보' 총력

코로나19 이후 물량 회복에 대비,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 적극 지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경상남도는 항공제조업의 고용 유지를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재신청하고,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항공제조업의 고용유지를 위함이다.

경남도는 항공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 위해 2월 26일 고용노동부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재신청했다.

신청서에는 올해 1월 고용 지표를 반영하고, 숙련 인력 유지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항공제조업의 특성을 고려해 후행지표(정량지료)보다는 선행지표(정성지표)를 활용하는 방안과 경영 상황이 심각한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우선 지정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2일에는 이미화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이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항공 제조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항공 산업 거점지역인 경남의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하면서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신속히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

항공제조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훈련, 생계비 대부한도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고용·산재보험료와 건강보험료 등의 납부 기한 연장, 체납 처분 유예 등 혜택도 부여된다.

올해부터는 항공 기업의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전문 상담 기업을 1:1로 연결해 도내 항공업체의 수출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복합재 부품의 획기적인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센터 2,675㎡, 장비 31종)한다.

항공 부품 설비·공정 개선 지원 사업 등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항공 부품 업체의 수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 정비의 내수 전환과 항공 정비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용당(항공 MRO) 산업단지는 조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현장 맞춤형 항공 정비 인력 양성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경남을 항공 정비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