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형 녹색산업’ 키운다… 매출확대~투자유치 지원

녹색산업지원센터, 녹색중소기업·창업 예정자 대상 ‘원스톱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시제품을 저희가 의도한대로 정확히 제작, 구현하는 것도 어렵지만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때에 제품 판로를 넓힐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3D 프린팅으로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아 현재 조달청 등록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설치계약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산불진화장비 개발사)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양질의 녹색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 허브 구축·운영 등 올해부터 지원책과 혜택을 대폭 확대해 서울형 녹색산업을 적극 육성·지원한다.

우선 3D 프린팅 시제품 제작을 지원힌다. 녹색산업지원센터는 3D 프린팅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그린테크샵 시설 및 신규 도입한 고성능 장비들을 통해 녹색 중소기업의 제품제작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3D 프린팅·스캐닝을 4월 이후 상시 지원한다. 또한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실무 교육을 5~11월 제공한다.

올해 전문가 기업설명회(IR) 컨설팅과 1대 1 투자 상담 지원사업도 신규 기획한다. 우수한 기술력과 녹색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녹색기술 분야에 투자를 희망하거나 관련 경험을 보유한 벤처캐피탈 및 창업투자회사, 엔젤투자자 그룹을 구성하여 투자기관 풀을 구축하고 이 달 중 유관기관 웹페이지 공고 및 서울 녹색 중소기업 DB를 통해 서울 소재 기업 대상 홍보 및 참여기업을 모집·접수 한다.

녹색인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 취득수수료도 지원한다. 인증 취득 지원사업은 기존에 운영해 온 녹색인증 교육뿐만 아니라 환경표지, 신기술(NET)/신제품(NET) 인증 등 기업이 희망하는 교육 내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증을 취득한 기업에는 녹색기술(100만원), 녹색기술제품(30만원/건) 등 인증 취득수수료를 지원한다.

온라인 기획전을 올해는 2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녹색산업지원센터는 올해 9~11월 중 온라인 기획전을 2회 이상 개최해 국내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에 상품 입점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단을 통해 녹색산업에 특화된 창업 및 전문 멘토링도 지원한다. 인증취득, 마케팅, 특허, 자금조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멘토 매칭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녹색중소기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 및 서울기술연구원 등 유관 지원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녹색산업 전 과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며 “판로확대와 투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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