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장관 경험 살려 코로나 종식', 禹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투표가 2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마지막 토론회를 갖고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험을 언급하며 정책 경쟁력을 내세웠고, 우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박 후보는 25일 열린 KBS 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으로 “9시간 후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코로나 방역에 힘 모아주신 의료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시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 다시 한 번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LDS(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를 꺼내들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할 때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대표님을 끝까지 설득해서 K-백신 주사기라고 불리는 쥐어짜는 주사기 스마트 공장을 만들어 월 1000만개 이상 대량생산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일본이 준비 못해 오히려 화제가 됐던 이 주사기는 잔량을 남기지 않아 100만 명분을 120만 명분까지 접종할 수 있는 접종 혁명을 이뤘다”며 “그래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울시장이 되면 이처럼 코로나19 방역을 확실하게 하고 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 가치와 정책이 계속되느냐 단절되느냐를 가늠하는 선거”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규정하려는 세력과 맞서서 대통령을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서민과 약자를 지킬 민주당다운 후보일지, 누가 문통 끝까지 지킬 후보일지 선택해야 한다”며 “저는 두려움 없이 스스로를 던져가며 소신과 의리를 지켜왔다. 범민주 진영 지지층을 총 결집시키지 않으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지지층을 잘 결집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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