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형권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천석 기자] 보성군은 겨우내 생장을 멈췄던 맥류 생육 재생기를 지난 3일으로 설정하고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적량 시용 해줄것을 5일 당부했다.
맥류 생육재생기란 보리가 안전하게 월동하기 위해 겨울철에 생장을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이른 봄 기온 상승과 더불어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시기를 말한다.
생육 재생기 판단은 2월 상순 지상 1㎝ 부위에서 잎을 잘라 놓고 다시 속잎이 1㎝ 자라거나, 식물체를 뽑아 연한 우윳빛의 새 뿌리가 2㎜ 이상 발생한 경우로 한다.
맥류가 생육재생기에 접어들면 10일 이내에 웃거름은 10ha당 요소 10kg를 1회 시용하며, 사질토 또는 작황이 불량한 토양은 5kg씩 2회에 나누어 시용해야 한다.
또한,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 이달에서 내달 중 갑작스런 한파에 의한 서리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웃거름주기와 함께 보리밟기를 실시하고, 둑새풀과 같은 잡초가 자랄 경우 제초제를 살포해줘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류 재배 농가의 적정 시기 웃거름 주기 등 주기적인 관리를 실시한다면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천석 기자 kun578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