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등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공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선정된 곳은 총 19곳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서울 5대 고궁’, ‘수원 화성’, ‘설악산국립공원’, ‘안동 하회마을’, ‘순천만 습지’, ‘제주 올레길’ 등은 명실공히 한국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모두 29곳이다.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간직한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와 차이나 타운’,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선정된 ‘세종 호수공원 일원’, 한국전쟁 이후 바닷가 절벽 위에 조성된 소박한 마을로 지금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흰여울 문화마을’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들을 보면 자연관광 자원과 문화관광 자원이 각각 51곳과 49곳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풍광뿐 아니라 역사·문화와 인문에 대한 관광 수요도 높다는 것의 방증이다.

한국관광 100선은 지자체 추천 관광지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선별한 198곳을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고 이동통신사, 길도우미(내비게이션), SNS의 빅데이터 등을 평가에 활용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보근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지금 당장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국내외 관광객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를 포함한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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