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돋보기]“구흥홀딩스,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 기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유안타증권은 올해 구흥홀딩스(Stella International Holdings Limited·01836 HK)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평가했다.

구흥홀딩스는 지난 14일 지난해 4분기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핵심사업인 제조업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8% 하락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하락한 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피터 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4분기 하락 폭은 1~9월 누적 기준 29% 하락한 것과 비교해 양호했다”며 “4분기 출하량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2020년 연간 매출은 유안타증권의 전망치를 7%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7% 하락했지만 구흥홀딩스의 연간 출하량은 4340만켤레로 유안타증권의 전망치인 3900만~4100만켤레를 상회했다. 추 연구원은 “양호한 제품 수요를 감안할 때 납기일이 올해 1분기인 일부 물량이 작년 4분기에 출하됐다”며 “그 결과 작년 4분기 및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구흥홀딩스는 불확실한 사업전망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고(2200만켤레), 하반기에 대해서는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추 연구원은 “올해 연간 출하량 추정치인 5000만켤레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1% 늘어나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와 기저효과로 추정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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