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연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영 위기에 빠진 지역내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10억원 규모의 ‘제2차 코로나19 극복 초스피드 대출’을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2차 초스피드 대출은 서초구가 10억원을 출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억원을 출연, 마련, 1차와 동일하게 기존 절차를 대폭 간소화화여 은행만 방문하면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현재 서초구 소재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이며, 1차 초스피드 대출을 지원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또, 이번 2차 초스피드 대출은 1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되나 일괄 2000만원 지원했던 1차와 달리 보증기관의 기보증금액을 감안, 업체 당 2000만원 이내로 한도가 축소됐다.
이렇게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과 함께 골목상권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어려워진 자영업자의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부터 신속히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최소 1050개 업체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연평균 1.06%(보증료 0.8% 별도)의 금리가 산정되고 상환방법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접수방법은 선착순으로 30일부터 지역내 우리은행 6개 지점과 하나은행 7개 지점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상담은 서초구 콜센터 및 우리은행·하나은행 해당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올해 1차 초스피드 대출로 403개 업체, 90억원을 지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시중은행 협력자금 이차보전 지원 등으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 ?신규 자영업자 지원 ?사각지대를 메우는 소상공인 지원 ?확진자 방문 피해업체 지원 등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대출지원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끝까지 내몰린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이다”며 “내년에도 지역 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