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키움증권은 아이엘사이언스에 대해 내년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LED 조명 제품의 핵심 광학 부품인 LED용 실리콘렌즈, LED조명제품, IoT 기반의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생산 및 판매하는 조명 솔루션 전문업체다. 2015년 LED용 실리콘 렌즈를 개발했다. LED용 실리콘 렌즈의 설계부터 제작, 평가까지 고객사의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며 금형 없이 제작할 수 있는 공정(디스펜싱 기법)을 자체 개발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키움증권은 탈모방지용 LED 두피마스크의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8년 12월 아이엘바이오(구 미네랄과학연구소)를 인수해 자체 개발한 실리콘렌즈와 미세전류 특허를 기반으로 탈모방지용 LED 두피마스크를 개발했으며 지난 10월 ‘폴리니크’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지난 7월에 인수한 자회사 어헤즈의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중이며 홈쇼핑 업체 G사와 폴리니크 계약을 맺고 판매채널 확대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차량용 렌즈의 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017년부터 현대모비스향 차량전조등 및 미등에 들어가는 렌즈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9월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록을 완료했다"며 "국내 완성차업체향 실내 중앙등 렌즈 납품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 실리콘렌즈는 기존 차량 렌즈 대비 높은 광효율 및 진동 내구성이 우수해 완성차 업체에서 적용 차량을 확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에 맞춰 아이엘사이언스는 올해 공장 증설을 통해 기존 월 50만개에서 월 300만개 수준으로 CAPA를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내년 아이엘사이언스의 매출액이 4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탈모방지용 LED 두피마스크 판매량 증가와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공공 건설 수주 증가 및 전장용 부품 신규 매출 등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