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까지 695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 감염 확산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의선 신촌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교회·병원·목욕탕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2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9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23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 마감 기준인 24일 0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의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 695명 중 수도권이 471명(67.8%)이고, 비수도권이 224명(32.2%)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230명, 서울 192명, 인천 49명, 경북 43명, 충북 40명, 부산 35명, 충남 19명, 강원 18명, 대구 17명, 경남 16명, 광주 13명, 울산 7명, 전북 6명, 제주 5명, 대전 3명, 전남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50건 안팎의 집단감염이 매주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1주 동안은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의 집단발병 사례가 급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 경기 파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으며, 충북 청주시 참사랑요양원 80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142명, 대구 동구 종교시설 37명, 제주 종교시설-모임-사우나 119명 등이다.

이날 서울에서는 금천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19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북구 소재 교회 관련 1명(누적 26명), 동대문구 소재 관련 1명(누적 15명)도 추가됐다.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총 109명이 됐다.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난 24명이다.

중구 소재 콜센터Ⅱ 관련 확진자 2명(누적 27명),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1명(누적 227명), 마포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1명(누적 14명)도 발생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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