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경하고 면세쇼핑…대기업 면세점 3社 파격할인 전쟁

오는 12일 첫 국제선 유람 비행 개시
정부 1년간 한시 허용
탑승자, 600달러 면세 혜택에
롯데·신라·신세계免, 내국인 마케팅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전경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12월 12일 첫 국제선 유람 비행과 더불어 면세 쇼핑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최근 정부가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을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했고 탑승자는 일반 여행자와 같이 구매한도 5000달러 내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고 600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免, 카카오페이 구매시 최대 110달러 혜택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날부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시행을 기념해 내국인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와 단독 제휴해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 최대 110달러, 시내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15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별 최대 7만원의 LDF 페이를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구매금액별 최대 170달러의 적립금이 제공된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BC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 최대 25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엘페이와 토스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 최대 110달러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무착륙 비행 상품 이용 고객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롯데면세점 겨울 시즌 오프 할인 행사 혜택도 가져갈 수 있다. 온·오프라인 전점에서 진행 중인 이번 겨울 시즌 오프 할인 행사에는 1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가방·의류·선글라스·시계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됐다.

신라免, 명품 브랜드 최대 80% 파격 할인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신라면세점은 서울점에서 최대 80%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레드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럭셔리 패션, 시계, 선글라스,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총 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지방시', '발리', '코치', '겐조', '투미' 등 패션 브랜드와 '몽블랑', '해밀턴', '미도', '오리스', '스와로브스키', '판도라 등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는 최대 50%, 선글라스와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80% 할인한다.

서울점은 최대 52만5000 S리워즈 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8000포인트를 증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구매 금액별로 최대 50만S리워즈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000달러 이상 구매 시에는 50만S리워즈 포인트를 기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경우 추가로 2만5000 S리워즈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자체 간편결제인 '신라페이'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페이로 결제하면 이용횟수 제한 없이 최대 17% 즉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결제 수단과 결제 금액에 따라 인터넷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점 S리위즈가 적립된다. 또한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KB국민카드 결제시 추가로 최대 10만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신라페이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인터넷점 S리위즈 4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의 자체 여행중개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는 12월 10일부터 무착륙 비행관광의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다. 신라트립에서 항공편을 구매하는 경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점 S리워즈가 최대 1.5%까지 기본 적립된다.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혜택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신세계, 제주항공 연계 최대 40% 할인

신세계면세점은 제주항공과 제휴해 국제선 유람비행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상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2일 제주항공 무착륙 국제선 비행기를 탑승하는 모든 고객이다. 국제선 예약 시 제공받는 난수 번호를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혜택이 증정된다.

탑승고객 전원에게는 60만원 한도로 온?오프라인 최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이는 신세계면세점의 멤버십 할인과 중복으로 적용 가능해 최대 40%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선불도 최대 10만원 증정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씨?농협?카카오페이 카드 행사와 중복 수령 가능해 최대 86만원 상향된 카드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2일 첫 비행에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탑승고객 전원에게 마스크, 에코백, 우산 등이 담긴 신세계면세점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며, 제주항공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샤넬' 캐비어 카드 지갑과 목걸이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16명에게 기내 이벤트를 통해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상품권 등 경품도 제공한다. 추첨 행사로 마련했다. 탑승 항공편에 상관없이 12월 중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을 탑승한 신세계면세점 구매객 중 10명을 추첨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무착륙 비행이 작지만 소중한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면세 쇼핑의 즐거움을 푸짐한 혜택과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도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와 더불어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면세쇼핑이 내국인 면세 쇼핑의 활기를 되찾게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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