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멕시코에 1213억원 원유생산설비 수출 시동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삼강엠앤티가 삼성엔지니어링과 1213억원 규모의 원유생산설비 파이프랙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 투입될 2만6000톤 규모의 파이프랙 모듈은 2022년 1월23일까지 14개월에 걸쳐 납품된다.

완성품 형태로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모듈형 공법을 적용해 현장 제작하는 기존 스틱 빌트(Stick Built) 방식의 문제점인 공정 지연, 날씨, 인력 수급 등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삼강엠앤티의 파이프랙은 원유생산공정의 핵심인 나프타 개질(Naphtha Reformer: REF), 경유 수첨 탈황 공정(Gas Oil Hydrotreating: GOHDT), 유동 접촉 분해(Fluid Catalytic Cracking: FCC) 공정에 사용된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국내 대형 건설사와의 협력에 기반한 해외 제작 물량의 국내 전환은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가장 바람직한 경로”라면서 “조선, 해양 플랜트, 해상 풍력 등 모든 사업 영역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 노력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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