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호평 속 신기술까지 채웠다…제네시스 GV70 기대감

지문인식으로 주행부터 전자결제까지 가능 신기술 탑재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가 디자인에서 잇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신기술까지 탑재하며 다음달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V70에는 생체인식을 활용한 지능형 기술이 처음으로 탑재된다. 먼저 차량 내 시동과 주행은 물론 전자결제까지 지원하는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 ‘제네시스 카페이’와 연동된 지문인증 기술을 통해 GV70 고객은 기존 방식인 여섯 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시동 버튼 하단의 지문 인식 센서로 지문을 인증해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에게 차를 맡겨야 하는 주차·운전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발레 모드에서도 지문 인증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 발레 모드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집 주소, 전화번호부 등 고객의 개인 정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해주는 모드다. 이 모드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대행 서비스가 끝난 뒤 발레 모드를 해제할 때 설정했던 비밀번호는 물론 지문 인증을 통해서도 이를 간편하게 해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GV70에 기존 초음파 센서보다 정교한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리는 기술이다.

한편 지난달 말 디자인을 공개한 GV70는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전문 매체들 역시 "과하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조화로운 디자인", “다른 브랜드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첫 인상이 매우 잘생겼다” 등의 평가를 쏟아냈다.

'여백의 미'를 극대화한 실내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넓은 화면의 디스플레이, 매끄럽게 조화된 송풍구, 1996년형 포드 토러스 이후 가장 타원형으로 생긴 조작부 등은 놀라운 디자인 요소"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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