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라이온켐텍, 합성왁스 자동차·태양광 산업 진출 가능성 '↑''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SK증권은 라이온켐텍의 합성왁스 사업이 자동차, 태양광, 신발 등의 영역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및 합성왁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인조대리석은 주방상판, 고급 인테리어 내장재, 욕실 등에 사용되는 건축내외장재다. 합성왁스는 백색가루 형태의 첨가제로 플라스틱, 섬유, 페인트, 접착제 등 가공 시 첨가되는 기능향상제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인조대리석 77%, 합성왁스 20%다. 3분기 매출액은 321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나 영업익은 34%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인해 전방산업이 부진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해 원가부담이 개선되어 영업이익률은 증가했다.

인조대리석의 경우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라이온켐텍은 기존 주택 중심에서 건축, 레저 산업으로 인조대리석의 적용 영역을 확대 중"이라며 "최근 몇 년간 대형 건설사 대상으로 인조대리석을 공급해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며 캠핑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캠핑카 내부 인테리어에 필요한 인조대리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미국, 국내 시장 외 건축·주택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동, 사우디, 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에서 신규 거래처를 발굴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다른 사업분야인 합성왁스의 경우 적용 범위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그는 "라이온켐텍은 합성왁스에 대한 신규 제품들을 개발 중이며, 향후 자동차, 태양광, 신발 산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동사의 합성왁스 주 사용처는 플라스틱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특성을 살리기 위한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들은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것보다 추가적인 기능 향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국내 합성 왁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향후 신제품이 개발될 경우 상용화 및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사의 2022년 합성왁스 목표 매출은 1000억원이며 2019년 대비 약 4 배 증가한 수준인 만큼 합성왁스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집중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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