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10월 서울 강수량 0.0㎜…비 온 날 0일

제주 제외 대부분 지역 강수량 적어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30년만에 처음으로 10월 서울의 강수량이 0㎜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달 서울 강수량은 0.0㎜, 0.1㎜ 이상 비가 내린 강수일수는 0일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도시 10월 강수량은 제주를 제외하면 전부 평년보다 훨씬 적었다. 춘천의 이달 강수량은 0.1㎜로 평년의 44.3㎜에 크게 못 미쳤고, 강릉 0.6㎜(평년 110.4㎜), 인천 1.9㎜(53.4㎜), 대전 3.2㎜(47.4㎜), 전주 4.2㎜(53.5㎜) 등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서울, 인천, 강릉, 춘천은 전국적 통계가 있는 1973년 이후 10월 강수량이 가장 적은 해로 기록됐다.

다음 달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랜만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 중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 오후에는 강원 영동, 충남 내륙과 충북, 전라도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지난 9월 30일 이후 32일 만에 0.1㎜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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