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한국 배터리 소송전, 외부 영향력 행사 안돼' WSJ 기고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화학이 미국 현지 언론 기고문을 통해 한국 기업들 간의 배터리 소송전에 외부인이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장승세 LG화학 전지사업본부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Trump Should Stay Out of Korean Dispute'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장승세 전무는 지난 14일자 WSJ에 실린 홀맨 젠킨스의 기고문을 정면 반박하며 "무역-비밀 보호와 경제 활성화 관계에 대한 홀맨 젠킨스의 기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년간의 무역정책을 포기하고 외국의 지적재산권 약탈범을 처벌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근거없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장 전무는 "올해 초 국제무역위원회의 행정법률심판관이 LG화학에 대한 예비 판결을 내렸고, 최종 결정은 12월10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쟁점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무역비밀 분쟁"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무역 비밀 보호는 미국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며 "지식재산을 약탈한 기업이 약속하는 일자리는 창출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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